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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 숲이 올해 말 준공

폐선된 군산선의 역사 가벽과 철길과 바람길의 모습을 형상화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 기사입력 2024/11/09 [10:40]

전북 군산시,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 숲이 올해 말 준공

폐선된 군산선의 역사 가벽과 철길과 바람길의 모습을 형상화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 입력 : 2024/11/09 [10:40]

▲ 전북 군산시에서는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 숲이 올해 말 준공된다.(사진제공=전북 군산시청)  ©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전북 군산시가 철도 유후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테마) (활력림·어울림)이 올해 말에 준공된다고 지난 116일 밝혔다. 철길 숲은 녹지공간을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도시 바람길 숲의 주요 대상지인 군산 철길 숲은 과거 일제강점기에 쌀 수탈에 사용됐던 군산선 폐철도를 활용해 총 4개의 이야기(테마) (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군산 철길 숲은 근대사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철길 숲 조성구간 2.6의 군산선 선로를 모두 존치해 포장을 통한 산책로로 활용한다.

 

이 중 일부 약 500구간은 과거 철길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될 수 있도록 원형을 보존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폐선된 군산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 가벽과 철길과 바람길의 모습을 형상화한 시설물을 설치해 군산의 특색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아울러 군산시의 상징 나무인 은행나무와 상징 꽃인 동백나무, 폐선부지 내 철도 침목 소재로 사용됐던 단풍나무, 참나무 등을 심어 군산만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시나무, 먼나무, 태산목 등의 상록성 수종도 일부 심어서 추운 겨울에도 경관을 유지하도록 숲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활력림과 어울림에 이어 2개의 숲인 추억림과 여유림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군산시는 내년 하반기에는 전 구간 완공된 철길 숲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심에 방치돼 있던 폐철도가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숲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금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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