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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살아보고 귀농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추진

농촌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영농기술의 전 과정을 체험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 기사입력 2022/01/10 [15:57]

서울시,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살아보고 귀농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추진

농촌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영농기술의 전 과정을 체험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 입력 : 2022/01/10 [15:57]

▲ 서울시는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살아보고 귀농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추진한다.(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사회복지연합신문

# 서울시 지원 체류형 귀농교육, 준비된 귀농귀촌 가능하게 해줬어요

서울에서 문화예술 기획자로 전형적인 도시인의 삶을 살던 김지은 (43)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에 지원해 충북 제천시에서 귀농 교육을 받았다. 선배 귀농인(멘토)

사과농장 일손 돕기는 실전 농사의 좋은 기회였어요. 교육 외에도 관심 작물이나

분야에 대해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에 요청하면 멘토를 연결해 주는 점이 좋았어요. 실제

교육생 중 멘토와 잘 연결돼 시행착오 없이 정착한 경우가 있었는데, 체류형 귀농교육의 장점

임을 새삼 느꼈죠.”

김씨는 다양한 농사 체험도 좋았지만 농업농촌의 현실을 알게 된 것이 실제 귀농귀촌

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10개월간 살면서 귀농교육을 받고,

농사에 필요한 기술을 배워 자신감이 붙었어요.”

대기업 직장생활 30년을 뒤로하고 2019년 은퇴한 황준호 씨(56)귀촌 관련

정보를 알아보다가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을 통해 경북 주의 소백산귀농드림

타운에 입주했다. 맞춤형 교육으로 유기농업기능사 격증반을 비롯해 사과농장에서

실습(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받은 황씨는 서울에 있으면서 귀농을 준비했다면 어려웠을

텐데 체류하면서 교육을 받아 현지 적응에 도움이 많이 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는 홍천, 제천, 영주 등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 동안 살아보고

귀농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참여자 60세대를 20221

27()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한 시민의 귀농·귀촌을 위한

체류비용(세대별 거주 및 교육비) 60%와 상해 보험료를 지원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영농기술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현지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2017년 전국 5곳에서 28세대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960세대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 서울시 지원 체류형 귀농학교 모집 지역(9개소)

- 홍천(강원), 제천(충북), 고창·무주(전북), 강진·구례(전남), 영주·영천(경북), 함양(경남)

 

 

 

서울시는 외국인 농촌 계절근로자 감소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손이 필요한 해당 지역 농가와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교육생을 연결한다.

농사기술 습득은 물론 경제적 소득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가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을 시작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 157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

절반 수준인 78세대(49.7%)가 농촌에 정착하였고, 귀농·귀촌 예정인 44세대를 포함

하면 122세대(77.7%)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여자 2/3 이상이 교육 후 귀농·

귀촌하여 농촌에 정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시 체류형 귀농교육 수료자 대상 모니터링 결과 [단위: 세대수(%)]

구분

수료세대

귀농·귀촌 여부

비고

정착완료

정착예정

미정착

2017

28

16(57.1%)

7(25.0%)

5(17.9%)

 

2018

32

13(40.6%)

12(37.5%)

7(21.9%)

 

2019

41

20(48.8%)

12(29.2%)

9(22.0%)

 

2020

56

29(51.8%)

13(23.2%)

14(25.0%)

 

합계

157

78(49.7%)

44(28.0%)

35(22.3%)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체류형 귀농교육이 귀농 후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세대별 숙소와 개인텃밭,

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체류형 귀농학교에서 안정적인 농촌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지역별 모집 현황과 선발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 선발방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해당 지역 방문면접을 거쳐 실 귀농을

희망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사방법은 귀농 의지와 계획의 적정성, 농촌정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

검토하여 선발하고 정부에서 정한 귀농교육 이수자와 연령이 적은 세대에게

가점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02-2133-4465) 해당 지역의 농업

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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